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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싱평의회, 트랜스젠더 부문 도입 계획 발표

세계복싱평의회는 세계 4대 프로복싱 기구 중 하나로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타이틀 관리 등 여러 큰 결정을 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우리시오 슐라이만 회장은 올해부터 트랜스젠더 부문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는 스포츠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밝혔다.

WBC는 리그와 토너먼트를 만들 계획이지만, 타이틀 벨트는 이러한 경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WBC는 ‘남자가 여자와 싸우는’ 상황을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

출생 시 남성으로 등록된 트랜스젠더 복서는 출생 시 남성으로 등록된 선수와 경기를 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출생 시 여성으로 등록된 트랜스젠더 복서도 출생 시 여성으로 등록된 선수와 맞붙을 수 있는 ‘출생 시 규칙’이 적용된다.

슐라이만 회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세계복싱평의회는 의학위원회와 기술위원회의 연구와 확인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WBC 연례 대회에서 남자로 태어난 사람과 여자로 태어난 선수 간의 경기을 허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는 선수 보호를 위해 남성과 여성 사이의 대결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주요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들이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러한 결정을 한 것은 WBC가 처음은 아니다. 국제 수영 연맹(FINA)은 ‘오픈 카테고리’를 만들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꾸렸다. FIFA와 세계 육상 연맹도 FINA의 오픈 카테고리 마련 소식에 트렌스젠더 관련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렌스젠더 선수의 경기 참여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여성 선수가 불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기에 수년 동안 논쟁이 있어 왔다. 하지만 다수의 권위 있는 스포츠 단체들이 변화를 향해 한 걸음 내딛고 있는 만큼, 스포츠계 전반에 걸쳐 많은 단체들이 이러한 선례를 따를 것이라 예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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