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세계 1위 알카라스 꺾고 신시내티 오픈 우승
노박 조코비치가 숨막히는 더위와 긴장 속에서 치뤄진 신시내티 오픈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의 경기에서 5-7, 7-6(7), 7-6(4)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했던 조코비치는 거의 4시간 동안 치뤄진 마라톤 경기로 인해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조코비치는 신시내티 오픈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할 말은 너무 많은데 에너지가 너무 부족하다.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였고, 내가 참가했던 모든 대회 중 가장 힘들고 흥미진진한 경기 중 하나였다. 솔직히 말해서 그랜드 슬램 결승전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높은 습도로 인해 힘들어하던 조코비치는 알카라스가 백핸드 위너로 1세트를 따내는 동안 거의 움직일 수 없는 듯 보였다. 알카라즈는 2세트에서 4-2로 앞서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서비스 게임에서 4개의 범실을 범하며 조코비치에게 기회를 내줬다. ***넥스트벳의 매력적인 베팅 배당률과 함께 최고의 테니스 경기를 즐겨보세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챔피언 포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25번의 치열한 랠리 끝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조코비치는 5-3으로 앞서며 브레이크에 성공했지만 다음 게임에서 두 번의 매치 포인트를 낭비했다. 5-5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오버헤드를 놓치면서 경기는 절정에 달했고,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다섯 번째 매치 포인트에서 승리하며 또 한 번의 타이브레이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알카라스는 “지금 당장 말하기는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다시 한 번 조코비치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조코비치와 대결하고 그에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접전인 경기였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통산 95번째 우승이자 마스터스 1000 통산 39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오픈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입국이 금지되었던 조코비치가 2년 만에 미국 땅에서 치른 첫 대회라는 점에서 그에게 더 특별했다. ***넥스트벳 스포츠에서 테니스 세계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리는 US 오픈을 앞두고 조코비치는 자신의 화려한 커리어에 24번째 그랜드 슬램 트로피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우리 경기는 매 경기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몇 주 후에 뉴욕에서 경기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