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닐 메드베데프, 새로운 테니스 스타 알카레즈에 찬사 보내
다닐 메드베데프가 다음 달에 시작되는 호주 오픈을 위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멜버른에서 마지막으로 결승에 오른 메드베데프는 21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낸 라파엘 나달의 눈부신 활약에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경기의 주요 화두는 관중들이 러시아 스타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메드베데프는 나달에 대한 관중들의 일방적인 지지와 응원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는 큰 대회를 앞두고 이제 복귀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전하며, 테니스계의 또다른 스타로부터 영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알카레즈 주요 선수들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두었고, 그의 첫 그랜드 슬램 우승인 US 오픈 우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메드베데프도 첫 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아서 애시 스타디움(US 오픈)에서 획득했다며, 카를로스 알카라스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게임에서 승리한 후 자신감이 생기면 그랜드 슬램에 더 가까워지고는 한다. US 오픈 이전 알카레즈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는 자신이 가진 재능과 경기력으로 목표를 이루었다. 나 자신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
메데베데프는 “나는 내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좋은 날에는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2021년 노박이 US 오픈에서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목표로 하고 있을 때 그를 상대로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랜드 슬램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무르시아 출신인 카를로스 알카레즈는 마스터스 1000 2회(마이애미와 마드리드)와 ATP 500회(리오와 바르셀로나) 우승을 차지하며 더 발전된 2022년을 보내고 있다.
그의 경기력은 뉴욕에서의 승리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부상에 대한 우려도 한 몫 했다. 파리-베르시에서 복근이 파열되며 인해 토리노에서 ATP 결승전과 말라가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의 제자인 그는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아부다비 시범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