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와의 작별 힘들었다 전해
스포츠 팬들에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의 최고 라이벌전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자 영광이었다. 페더러가 20개, 나달이 22개로 이 둘은 도합 42개의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이 둘의 유대감의 그들의 관계를 더욱 특별하고 아름답게 만들었다.
만약 두 선수가 서로를 얼마나 존중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두 선수가 함께 출전했던 페더러의 마지막 경기인 레이버컵에서 복식 경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나달과 페더러는 경기 후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으며, 이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 중 하나다.
나달은 페더러의 은퇴에 대해 내 삶의 일부가 그와 함께 떠나는 것 같았다며, 그들의 특별한 라이벌 관계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에 아쉬워했다.
현재 나달의 부상에 대한 우려와 그의 은퇴에 대해 진행중인 이야기들이 있지만, 나달은 아직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한다.
나달은 “페더러의 은퇴는 슬프지만 한편으로는 신나는 날이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아직 테니스를 그만둘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달은 또한 그들의 라이벌 관계를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것 중 하나라고 칭하며, 인기 있는 또 다른 대결 구도인 메시 대 호날두를 포함해 여러 스포츠에 걸쳐 다른 전설적인 라이벌 관계들과 비교했다.
“나는 그가 스포츠 역사에서 위대한 아이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라이벌이자 파트너로서 뿐만 아니라 테니스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힘든 순간이었다. 같은 일이 파우나 지단에게도 일어났고 나에게도 그리고 메시와 호날두에게 일어날 것이다.”
“그들은 여러분과 함께 성장한 사람들로 많은 순간들을 공유하고 TV를 통해 그들의 모습들을 보며 거의 가족처럼 느낀다. 그리고 페더러가 그랬던 것처럼 그들이 은퇴한 이후 다시는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슬픔과 아쉬움을 경험할 것이다”라고 나달은 덧붙였다.
라파엘 나달은 지난해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꺾고 우승한 호주 오픈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