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시장 마감일에 마르셀 자비처 임대 영입 완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일에 독일 출신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단기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자비처는 남은 시즌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내게 되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맨유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빠른 조치를 취해야 했다. 에릭센은 발목 부상으로 최소 3개월 동안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었으며, 도니 판 더 빅과 스콧 맥토미니 역시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이 어렵기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지는 굉장히 부족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속하게 문제 해결에 나섰고, 빠른 시간 내에 문제 없이 임대 영입을 마무리했다.
자비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한 후 “때때로 인생에서 빠르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이 기회에 대해 들은 순간부터 나는 이 결정이 옳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경쟁력 있는 선수이며, 이번 시즌에 승리를 통해 클럽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나는 선수로서 전성기를 맞고 있고, 팀에 많은 에너지를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감독님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나의 자질을 보여주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에서 7년간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고 후반기에는 주장을 맡기도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한 이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2021년 16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현재까지 54번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최근 몇 달간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지난 18개월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단 15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임대 이적은 그의 선수 생활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자비처의 계약은 2025년까지이지만, 보도에 따르면 자비처는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자비처 영입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풋볼 디렉터 존 머터우는 “마르셀 자비처는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본 선수다. 기회가 빠르게 찾아왔고, 우리는 그가 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