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심판 스캔들로 기소될 예정이라는 보도 나와
FC 바르셀로나는 논란에 익숙한 팀이다. 그들은 중요한 경기에서 심판으로부터 유리한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여러 번 비난을 받았지만, 단지 유럽 내 여러 클럽들에 대한 의혹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최근의 사건으로 인해 바르셀로나가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나쁜 의미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전 심판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에게 지급한 금품과 관련해 ‘지속적인 부패’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El Pais는 보도를 통해 검찰이 바르셀로나와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이 스캔들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업무상 부패’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며, 관련자들에게 6개월에서 4년의 징역형과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한다. 2022 FIFA 월드컵이 끝난 지 불과 몇 주 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호세 마리아 네그레이라가 바르토메우로부터 수백만 유로의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바르셀로나는 네그레이라에게 총 700만 유로를 줬지만, 조사는 그가 140만 유로를 받은 2016년부터 2018년 사이의 기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이미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 해있는 바르셀로나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스캔들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현 회장인 주안 라포르타는 클럽이 결코 잘못된 길을 가지 않았으며 곧 해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곧 이에 대한 기자 회견을 열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심판이나 영향력 있는 관계자들을 매수한 적이 없다.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이는 분명하게 밝혀져야 한다”
현재로서는 바르셀로나는 이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은 채 리그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럽 대회에서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라리가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그들은 여전히 스페인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