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신예 벤 쉘튼, 재팬오픈 타이틀 차지… 생애 첫 투어 우승
재팬오픈의 결승전에서 미국의 떠오르는 테니스 신예 벤 쉘튼이 생애 첫 ATP 투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쉘튼은 1세트 2-5의 열세를 극복하고 아슬란 카라체프를 상대로 최종 스코어 7-5, 6-1로 승리를 거뒀다.
치열했던 준결승전에서 마르코스 기론을 꺾으며 결승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간 쉘튼은 84분간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끝에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넥스트벳의 매력적인 베팅 배당률과 함께 역대 최고의 테니스 경기를 시청하세요.
쉘튼은 경기를 되돌아보며 “나와 내 팀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우리는 처음부터 이 경기를 내 게임을 만들어 ATP 투어에서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위대한 챔피언들처럼 수준 높은 플레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쉘튼은 도쿄에서의 우승으로 ATP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여섯 번째 투어 레벨 첫 우승자가 되었다. 특히 그는 2022년 로렌조 무세티 이후 500 레벨 대회에서 ATP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시즌 초반 페퍼스톤 ATP 랭킹 96위었던 쉘튼은 이번 우승으로 15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쉘튼은 “시즌 초반 경기 수가 많지 않아 컨디션이 좋다. 올해 막바지가 정말 기대된다”며 남은 한 해 인상적인 여정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카라체프와의 결승전에서 쉘튼은 18개의 위닝샷을 날리며 왼손 서브로 상대를 불안하게 만드는 등 거침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첫 서브에서 성공률 80% 이상을 유지한 것이 이번 승리의 핵심 요인이었다. 지난 US오픈에서도 카라체프를 꺾은 쉘튼은 그와의 맞대결에서 2-0의 전적을 자랑한다.
이번 승리로 쉘튼은 호주 오픈 8강 진출, US 오픈 준결승 진출 등 이번 시즌 이미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데 이어 1992년 마이클 창 이후 최연소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쉘튼은 지난 16경기에서 14승 2패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세계 테니스계에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반면, 2022년 시드니에서 앤디 머레이를 꺾은 이후 네 번째이자 첫 투어 대회 우승을 노리던 카라체프는 20개의 범실을 범하는 등 경기의 일관성 유지하지 못해 고전했다. 쉘튼의 우승으로 테일러 프리츠가 2022년 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도쿄에서 미국 선수들의 연속 우승 행진이 계속되었다. ***넥스트벳 스포츠에서 테니스 세계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