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기백 넘치는 가나를 상대로 1점차 승리
가나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에 3골을 내주고 2골을 넣은 어제의 경기는 가나를 위한 날이 아니었다. 3-2 라는 스코어 결과는 게임을 요약하는 듯 하다. 양 팀에 많은 격차가 없었기 때문에 가나에게 굉장히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전반전에는 큰 활약이 없었다. 포르투갈은 가나에 비해 볼 점유율이 높았지만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45분 동안 양팀 모두 득점엔 실패했고,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후 후반전으로 돌입했다.
모하메드 쿠두스의 빠른 속도는 가나가 득점을 할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가나는 드리블 돌파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르투갈 수비에 의해 막혔다.
주앙 펠릭스가 스루볼로 박스 안의 호날두에게 공을 넘겼고, 호날두는 돌파 과정에서 사우샘프턴의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와 충돌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호날두는 직접 페널티킥 키거로 나섰고 골을 성공시키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5번의 월드컵에서 득점한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가나는 늦지 않게 반격에 나섰으며, 그 중심에는 쿠두스가 있었다. 그는 날카로운 컷백으로 상대 지역 안으로 침투한 뒤 앙드레 아유에게 볼을 패스하는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고, 이를 아유가 골로 마무리했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점수를 위해 후벵 네베스 대신 하파엘 레앙을 투입시켰다. 레앙은 펠릭스의 골에 도움을 주었고, 곧이어 자신도 골을 성공시키며 멋진 마무리를 지었다. 이로 인해 2016년 유로 챔피언들은 두 골을 앞서 나갔다.
오스만 부카리의 늦은 득점은 포르투갈 팬들이 추가 시간에 더 긴장하게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의 실수로 가나에게 점수를 내어줄 뻔 했으나, 수비진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포르투갈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으며,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