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챔피언 스탄 바브린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복귀전에서 승리 거둬
전 챔피언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가 월요일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는 레이니어 3번 코트의 만원 관중 앞에서 네덜란드의 탈론 그리에크스푸르를 5-7, 6-3, 6-4로 꺾고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 세계 랭킹 3위였던 바브린카는 35승을 기록했고, 2시간 25분 내에 승리를 거두기 위해 6개의 매치 포인트가 필요했다.
올해 38세인 바브린카는 2014년에 우승한 ATP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1라운드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15년 롤랑가로스를 포함해 클레이코트에서 16개의 투어 레벨 트로피 중 7개를 들어 올린 바브린카는 그리에크스푸르와의 경기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브린카는 “1라운드에서는 자신의 게임을 찾아야 한다. 클레이에서의 좋은 상대와 선수와 맞붙는 첫 경기는 결코 쉽지 않다. 승리를 거둬 다행이라 생각하며, 끝까지 싸우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바브린카는 2라운드에서 8번 시드의 미국인 테일러 프리츠와 맞붙는다. 프리츠는 최근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으며, 바브링카는 쉽지 않는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바브린카는 프리츠에 대해 “프리츠는 톱10에 들었고 많은 경기에서 우승한 훌륭한 선수다. 그는 여러 면에서 매우 위험한 선수이기에 긴장을 놓을 수 없다”라고 답했다
한편, 프란시스코 세룬돌로는 세계 14위 카메론 노리를 6-3, 6-4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톱 20에 올랐다. 그는 첫 게임 포인트를 90% 획득하고 72분 만에 24승을 거두며 72강에 진출했다.
세룬돌로는 2라운드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와 맞붙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 바스타드 클레이에서 자신의 유일한 투어 레벨 타이틀을 획득한 세룬돌로는 자신감이 넘치고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ATP 투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클레이 코트 토너먼트 중 하나다. 이 대회에는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올해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