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딴 MVP 트로피 공개

14 December, 2022

전 시카고 불스의 전설 마이클 조던이 NBA로부터 최고의 영예를 얻게 된다. 조던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농구 선수로 유명하며, 이런 점에서 다가오는 시즌부터 경기의 MVP에게 조던의 이름을 딴 트로피를 수여하게 된다.

NBA가 새롭게 공개한 6개의 트로피 중 하나인 마이클 조던 트로피는 조던의 등번호를 상징하는 숫자인 ‘23’각형 크리스탈 농구공에 손을 뻗기 위해 바위 위로 점프하는 선수의 모형을 하고 있다.

NBA 커미셔너 애덤 실버(Adam Silver)는 보도 자료에서 “우리의 새로운 트로피 컬렉션은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들을 기념한다”며, “매 시즌 리그 최고의 선수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이런 권위있는 상을 만드는데 영향을 준 전설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은퇴한 나이키의 혁신 스페셜 프로젝트 부사장이자 조던 브랜드 디자이너인 마크 스미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MVP를 획득하기 위한 NBA 선수의 여정을 상징하는 새로운 트로피를 디자인했다. 스미스는 지난 20년 동안 조던과 수많은 프로젝트에서 협력해왔으며, 아티스트 빅터 솔로몬이 매년 트로피를 제작할 예정이다.

전설적인 선수의 이름을 딴 이 트로피의 육각형 명판은 조던의 시카고 불스와 함께 우승한 6개의 NBA 챔피언십에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오각형 받침대는 그가 정규 시즌 동안 MVP를 수상한 횟수를 반영했다.

이름이 바뀐 다른 상들로는 올해의 클러치 선수를 위한 제리 웨스트 트로피, 시즌 최고의 수비 선수를 위한 하킴 올라주원 트로피, 신인왕을 위한 윌트 체임벌린 트로피, 식스맨 수상자는 존 하블리섹 트로피, 가장 기량이 향상된 선수를 위한 조지 미칸 트로피가 있다.

조던은 NBA에서 19년이라는 화려한 경력에서 두 개의 팀을 대표했다. 그는 불스 외에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경력의 마지막에 워싱턴 위저즈를 대표해 경기를 뛰었다. 그는 또한 1984년과 1992년 미국 대표팀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2번 획득해 2015년 미국 올림픽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