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모우라, 유럽 잔류와 거액의 계약금 원해
브라질 출신의 윙어 루카스 모우라와 토트넘 홋스퍼의 계약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파리 생제르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모우라는 지난 몇 년간 클럽에서 큰 활약을 펼쳤지만, 해리 케인이나 손흥민처럼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모우라는 5시즌 동안 토트넘에 머물다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모우라를 영입하길 원하는 클럽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모우라가 새 팀에 약 880만 파운드의 계약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다소 과도한 금액으로 보인다.
모우라는 이번이 거액 계약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에 3년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Goal Brazil은 모우라가 계약 기간 동안 880만 파운드의 계약금과 에이전트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른 살의 모우라가 아직은 몇 년 더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클럽이 이 계약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모우라는 고국인 브라질 클럽에서도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고 프로 선수로서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유럽에 남길 원한다. 전 소속팀인 상파울루가 괜찮은 조건을 제안했지만, 모우라가 원하는 큰 금액의 계약은 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제안할 의향이 없다고 한다.
올해 30세인 루카스는 미국 MLS 및 카타르 리그에서도 여러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만큼 모우라도 큰 관심을 보일 수 있다. 모우라는 잉글랜드 클럽에 남거나 이탈리아로 이적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수익성이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카타르나 MLS를 고려할 것이다.
상파울루의 훌리오 카사레스 회장은 이번 여름에 불가능하더라도 언젠가는 모우라가 클럽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모우라는 올 시즌에서 10월 이후 3경기에 출전해 도합 4분을 뛰었고,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