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하피냐 매각 고려
바르셀로나가 브라질 출신 윙어 하피냐의 경기력이 시즌 종료 시점까지 향상되지 않을 경우 그의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올 여름 하피냐는 아스널이나 첼시가 아닌 바르셀로나의 부름에 응답하며 5500만파운드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하피냐는 “내 모든 우상들이 이곳에서 경기를 하고 역사를 만들었기에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 이 유니폼을 입을 기회를 준 구단에게 감사할 따름이며, 내 우상들이 이룬 것들의 절반을 달성하기를 바란다. 나와 내 가족들의 꿈이 이루어졌다. 구단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과 코치진들이 그의 경기력에 조바심을 내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하피냐가 꿈에 그리던 바르셀로나에서의 선수 생활이 단기간에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 13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에 그쳤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를 뛰었음에도 아직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현재 하피냐의 실적은 바르셀로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그가 카타르 월드컵 5경기에서도 득점하지 못했기에, 바르셀로나가 하피냐와의 결별을 어느정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리미어 리그의 일부 구단들이 이미 하피냐 영입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하피냐의 매각이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12월 31일 에스파뇰을 상대로 라리가 경기를 다시 시작한다. 그들은 현재 승점 2점차로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