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마카체프 팀, 댄 후커의 정맥주사 사용 주장에 반박
이슬람 마카체프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대결 직전에 정맥주사를 통해 수분을 보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UFC계가 발칵 뒤집혔다. 뉴질랜드 출신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인 댄 후커가 마카체프가 볼카노프스키와의 UFC 284 메인 이벤트 직전에 정맥주사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했지만 곧바로 묵살당했다.
이 소식은 마카체프(24승 1패, 13승 1패)가 토요일 호주 퍼스의 RAC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 대 챔피언 대결에서 볼카노프스키(25승 2패, 12승 1패)에게 판정승을 거둔 뒤 터져 나왔다. 시티 킥복싱 파이터 팀 동료인 댄 후커는 마카체프를 ‘속임수를 쓰는 개’라고 지칭하며 그를 거세게 비난했다.
후커는 마카체프가 계체량 후 보충을 위해 정맥주사(IV) 요법을 사용했다고 말하며, 이는 UFC의 오랜 약물 검사 파트너인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규정에 따라 불법적인 행위라고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 USADA는 정맥주사(IV) 요법을 금지하고 있으며, 입원, 수술 또는 임상 조사 과정에서 정맥 주사를 맞는 상황은 예외로 두고 있다.
마카체프의 공동 매니저인 리즈반 마고메도프는 MMA Junkie에 이에 대한 답변을 발표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마카체프도 이러한 주장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는 이것이 완전히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는 걸 알고 있다. 댄 후커는 루저다. 그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마카체프는 멜도늄이라는 금지약물 사용과 관련해 USADA의 약물 검사를 받고 있다. 마카체프는 2016년 4월 드류 도버와 세 번째 UFC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 하루 전 마카체프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경기가 무산되었다.
멜도늄은 허혈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멜도늄을 사용했다는 여러 증거를 토대로 2016년 1월 1일에 멜도늄 사용을 금지했다.
마카체프가 약물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지만,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과실이지만 과실이 없다”고 판정하면서 그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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