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 재고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선수들을 비난한 후, 구단은 이제 그와의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맨유와 호날두 사이의 불만은 새로운 이슈는 아니며 오래 전부터 쌓여왔다
호날두는 맨유의 현 감독인 텐 하흐와 멀어진 후, 여름 내내 이적할 다른 구단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전성기가 지난 현재 37세인 호날두는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첼시가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그가 팀 분위기를 흐릴 것이라는 이유로 그의 영입을 만류했다. 하지만 투헬이 경질된 이후, 새 감독 그레이엄 포터와 구단주 토드 베일리가 호날두 영입에 다시 관심을 가지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호날두가 구단을 모욕한 점을 토대로 호날두에게 나머지 급여를 지불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지 변호사로부터 법률 자문을 받고 있다. 구단은 호날두의 행동들을 명백한 계약 위반으로 보고 있으며, 그와의 계약을 해지할 경우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한 호날두는 1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
호날두의 비판을 통해 그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이슈에 맞닥뜨렸다. 맨유는 지난 2021년 여름 호날두가 팀에 합류할 때 계약한 주급 500,000파운드를 절약하기를 원한다.
또한 호날두의 인터뷰가 구단의 명성을 손상시켜 상당한 재정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간주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맨유 역시 현 상황을 놓고 약간의 고민에 빠져 있다. 호날두가 팀을 떠나 첼시에 합류한다면 라이벌 구단의 전력이 강화될 수 있다. 또한 맨유는 첼시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4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5위로 14경기에서 승점 26점을 기록 중이며, 첼시는 21점으로 8위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