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토트넘 VS 브렌트포드 2:2, 해리 케인 재기의 발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카타르에서 끝난 지 8일 만에 프리미어 리그가 재개되었다. 11월 중순 유럽 각국의 국내 리그가 월드컵을 위해 잠시 중단된 이후 열린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팬들은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스릴 넘치는 경기에 환호했다.
브렌트포드 경기 초반 비탈리 야넬트의 골에 이어 후반 시작 9분 만에 이반 토니가 추가 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토트넘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만회골을 기반으로 토트넘은 경기 중후반부터 저력을 보여주며 반격에 나셨다.
프랑스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으로 잉글랜드의 FIFA 월드컵 탈락의 고배를 마신 케인은 그라운드에서 관중들에게 조롱과 야유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고 65분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후 카타르 월드컵에서 덴마크의 국가대표로 활약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이 불과 6분 만에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의 헤더 슛으로 토트넘이 역전하는 듯 했으나,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브렌트포드는 한때 2-0으로 여유롭게 앞섰지만 토트넘의 공세 결국 후반전 2골을 허용하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케인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경기장에는 단 한 팀 밖에 보이지 않았다. 매우 좋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은 실망감과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이 잉글랜드의 월드컵 탈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페널티킥 실축 이후 해리 케인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유능한 골잡이인 케인은 빠른 시일 내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FIFA 월드컵에서의 실수를 만회했다.
해리 케인의 골로 토트넘은 반격의 기회를 잡았고,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의 컷백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골로 연결시키며 중요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얻은 포인트로 현재까지 승점 30을 얻은 토트넘은 1위인 아스널에 10점 뒤진 채 4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