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자본, 프리미어 리그 클럽 투자에 열 올리는 중
지난 20년 동안 스폰서십이나 소유권 측면에서 중동의 자금이 빠른 속도로 영국 프리미어 리그로 유입되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몇 년 동안만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만약 보도가 사실일 경우 프랑스 클럽인 파리 생제르맹을 소유하고 있는 카타르 소유주가 잉글랜드 1부 리그 구단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
PSG의 회장이자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의 회장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지난주 런던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을 만났다. 토트넘의 현 소유주가 지속적인 팀의 불안정한 경기력과 새 경기장 개발을 위한 투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이기에 알 켈라이피가 토트넘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QSI는 PSG를 소유하고 있으며 포르투갈 클럽 브라가의 소수 지분도 가지고 있지만, 2023년 더 많은 클럽을 인수하거나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인도 뭄바이, 호주 멜버른 시티 등을 소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 산하 시티 풋볼 그룹의 모델을 모방하려는 시도라고 보여진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현재 2개의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PSG는 토트넘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그 외 다른 큰 구단으로 고개를 돌릴 가능성도 존재하며, 그 중 몇몇의 클럽들은 투자를 환영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FSG와 글레이저 가문은 각각 현재 소유하고 있는 클럽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매각을 발표했다. 미국 소유주들은 또 다른 미국 투자자들에게 배턴을 넘기고 싶어 하지만 현재 미국의 경기 침체 상황으로 인해 그들의 원하는 방식의 매각은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에 모든 스포츠계는 스포츠 역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대대적인 매수 입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1부 리그 우승 39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9회를 기록했지만, 카타르 구단주들은 이 두 구단을 그들의 첫 번째 옵션으로 고려할지는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