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1억 3천만 유로인 오시멘 이적 경쟁에 뛰어들어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나폴리의 센터 포워드 빅터 오시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이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 세계 유수 클럽들의 영입 예정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최근 영입전에 뛰어든 팀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레반도프스키는 계약 만료 1년 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팀을 떠났다. 폴란드 출신의 공격수인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서 15골을 기록하며 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좋은 시즌을 보냈다. 그는 부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1부 리그에서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를 찾는 대신 에릭 막심 추포모팅을 원톱으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카메룬 출신인 추포모팅는 레반도프스키만큼은 아니지만 모든 대회에서 17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젊은 선수를 찾고 싶어하며 오시멘을 완벽한 후계자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의 경영진은 그들의 최고 스타 선수들 중 누구도 팔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지만 클럽이 현재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약 1억 3천만 유로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약 7,500만 유로에 오시멘을 영입하려고 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맨유가 그를 영입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 이미 19골을 넣은 오시멘의 놀라운 활약으로 나폴리는 편안하게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팀과의 격차도 상당하다. 나폴리가 내부적으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기에 이번 여름에 오시멘을 보낼 생각은 거의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