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테니스 스타 수밋 나갈, 올 시즌 두 번째 ATP 챌린저 타이틀 획득
인도의 테니스 스타 수밋 나갈이 팬데믹과 부상으로 인한 힘들었던 3년을 이겨내고 마침내 이번 시즌 두 번의 ATP 챌린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나갈은 지난 일요일 핀란드의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ATP 탐페레 오픈에서 5번 시드를 받은 체코의 달리보르 스브르치나를 6-4, 7-5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은 나갈이 로마 챌린저에서 우승한 지 3개월 만에 거둔 쾌거로, 그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또한 나갈은 이번 우승으로 ATP 랭킹 200위권 내로 다시 진입했다. 그는 2020년 그랜드 슬램인 US 오픈 예선 라운드에서 2회전까지 진출했지만 최종 챔피언인 도미니크 티엠에게 패했다. 넥스트벳의 매력적인 베팅 배당률과 함께 테니스 경기를 시청하세요.
US 오픈에 출전하는 나갈이 이번 시즌 그랜드 슬램 대회 예선 라운드에 진출한 유일한 인도 남자 단식 선수이며, 2021 호주 오픈에서도 그는 단식 본선에 진출한 마지막 인도 선수였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나갈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그랜드 슬램 대회에 진출하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으로 향하기 전에 몇 개의 토너먼트에 더 참가할 계획이며, 올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현재 231위인 나갈은 탐페레 오픈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덕분에 획득한 75점을 바탕으로 ATP 랭킹 170위권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을 500위권 밖에서 시작하여 챌린저 예선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 와일드카드의 지원을 받아야 했던 나갈에게 이번 성과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나갈은 다시 상위 200위권 안에 들어섰고 자신의 커리어에 챌린저 타이틀도 추가했다.
2021년 말 고관절 수술 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꾸준히 노력한 끝에 2월 첸나이 챌린저 예선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았고, 이는 4월 로마 챌린저 우승으로 이어졌다.
탐페레 오픈에서 나갈은 프랑스 오픈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한 세트 차로 꺾었던 세계 랭킹 35위 이리 베셀리를 꺾으며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준결승에서는 2021년 US 오픈 주니어 챔피언인 스페인의 다니엘 린콘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고, 그 기세를 193위 스브르치나의 결승전까지 이어가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챌린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수술 후 자신의 복귀 여정을 되돌아보며 나갈은 코트 안팎에서 선수로서 한층 더 발전하고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비교적 늦게 한 해를 시작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하는 그의 2023년 남은 여정이 어디로 향할지 기대된다. 넥스트벳 스포츠에서 테니스 세계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